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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올 선생은 '배움의 즐거움'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정우성은 "배움의 즐거움에 제가 앉아있는 것이 모순이다. 제도권 교육 안에서 빨리 뛰쳐나온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과거 고등학교 자퇴 사실을 언급하며 "학교는 정글 같았다. 동급생 사이에서도 서열이 나눠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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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울 선생, 이승철의 '찰떡궁합'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CP는 "이승철씨가 솔로 데뷔할 시점 도울 선생이 학교 교수 그만두시고 방송에 데뷔하셨다. 그래서 두 사람이 '데뷔 동기'라고 하시더라"며 "도울선생님 앞에 가면 아무리 기가 쎈 분이 있어도 위축이 된다. 그런데 이승철씨는 예전부터 도울 선생과 함께 노래방도 가고 '노시던' 관계라고 하시더라. 서로가 편하다. 제가 볼땐 도올 선생님이 마치 이승철씨를 아들이나 조카같이 대하는 것 같다. 또 이승철씨가 도울 선생님에게 핀잔도 주고 하는데 그 것을 정색하지 않고 받아들이신다. 이러한 케미가 프로그램에 분위기로서 정체성으로 잘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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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 게스트 정우성의 입담도 치켜세웠다. 김 CP는 "게스트 이상의 역할을 하셨다"며 "정우성씨는 진중하고, 과묵하고 신중하고 말씀도 평상시에 가려서 할 것 같았지만 너무 솔직하게 다 털어놓으셔서 사실 깜짝 놀랐다. 또 도울 선생님께 방송을 배워야 한다고 농담 반으로 핀잔을 주는 부분이 있었다. 또 마침 이날 주제가 '배움'이다 보니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울선생은 정우성씨에게 영화팬으로서의 호감이 있고, 정우성씨는 도울선생님에게 강연과 책으로서 팬심이다. 서로를 좋아하는 팬심을 갖고 계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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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도올학당 수다승철'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 CP는 "보시는 분들이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사람답게 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주제로 철학적 지혜, 성공 노하우나 인생철학을 기획했지만 각 잡고 정식적으로 하면 너무 부담스럽고 호소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일 수록 보시는 분들이 편하고 웃고 공감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가볍게 연출했다"며 "또 시청자분들이 각자 한가지 정도는 곱씹어서 생각해볼 만한 화두가 남는 메시지가 있는 '수필' 같은 프로그램이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