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판할의 준비성, 퍼거슨의 사람 관리, 무리뉴의 고집."
지도자의 길을 준비중인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자신이 겪은 감독들에게 뺏고 싶은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루니는 15일(한국시각)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차 감독이 되면 함게 일한 맨유 감독 가운데 나누고 싶은 장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침 없는 답을 내놨다. 맨유에서 13년을 뛰면서 5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 1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루니는 알렉스 퍼거슨, 루이스 판할, 조제 무리뉴, 데이비드 모예스와 라이언 긱스 임시 감독 등 총 5명의 감독을 거쳤다. 이후 에버턴에서 한시즌을 뛰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현재는 더비 카운티의 플레잉코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감독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루니는 맨유 감독의 뺏고 싶은 장점으로 "판할의 준비성, 퍼거슨의 사람 관리, 무리뉴의 고집을 들면서 가끔은 고집스러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자신의 전성시대를 이끌어준 퍼거슨 감독에 대한 마음은 역시 특별했다. "그는 놀라운 사람이다. 가장 큰 것은 그가지닌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 퍼거슨 감독은 훈련이 시작되면 코치들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선수들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늘 퍼기가 팀미팅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해하는데 늘 그저 이런 식이다. '니네 11명이 저쪽 팀 11명보다 훨씬 나아. 그러니 나가서 이기고 와.'"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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