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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곳은 전세계 최고 레이싱 대회인 F1(포뮬러 원)이다. 14~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시즌 개막전인 F1 호주 그랑프리가 열려야 하는데, 맥라렌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13일 부랴부랴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FIA는 "맥라렌팀 관계자 1명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맥라렌팀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관련해서 참가팀이 긴급회의를 했는데, 대회 취소를 해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라렌팀을 제외한 나머지 9개팀만으로 경주를 치르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결국 취소됐고 드라이버들도 속속 호주를 떠났다. 이어 FIA는 오는 21~22일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즌 두번째 라운드인 바레인 그랑프리를 당초 무관중 경기에서 아예 연기를 하기로 했고, 급기야 3라운드 경주이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베트남 그랑프리마저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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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오는 5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던 포뮬러 E 챔피언십 대회 '서울 E-프리 2020'도 연기됐다. 포뮬러 E는 전기차 레이스로 도심 서킷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인데, 서울 대회는 서울종합운동장에서 K팝 콘서트, 전기차 전시회 등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포뮬러 E 운영기구인 FEO와 FIA는 지난 2월 29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5라운드를 끝으로 5월까지 2개월간 대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서울 대회도 사라지게 됐다. FEO는 6월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6라운드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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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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