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 조희연 교육감, 속마음(?) 풀었다 사과

by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SNS로 시민과 개학을 추가로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규직 교직원을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지칭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시민들과 댓글로 의견을 나누던 도중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후자에 대해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개학을 늦출 경우 방학 등 학교가 휴업했을 땐 일하지 않고 임금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의 생계대책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마치 정규직 교직원은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받아 간다는 의미로 읽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15일 오후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개학 연기를 두고 조정돼야 할 여러 사안을 두고 고민하다가 나온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비정규직 등 그늘진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의 의미를 재차 설명했다.

방학 중 비근무자는 서울에만 1만여명, 전국적으론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