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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이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목해원 역을 맡아 감성적이면서도 뚝심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목해원은 철저히 혼자임을 선택해 감정이 무뎌진 인물이다. 드라마는 해원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북현리로 내려오면서 시작한다. 몽글몽글한 감성과 유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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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북현리에서 명주와 마주친 해원은 엄마를 지독하게 그리워하며 상처받은 지난 날을 떠올렸다. 교도소에 편지를 쓰고 면회를 가는 등 손을 뻗었지만 그때마다 명주는 차갑게 거절했다. 심지어 외할머니의 장례식에서도 절만하고 떠나버려 어린 해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후에 종종 만나서 밥먹고 차를 마셔도 흔한 모녀의 정을 느낄만한 찰나가 없고 쌩하게 헤어지곤 했다. 그때마다 해원은 엄마가 자신을 보고있을까 뒤돌아보곤 했지만 명주는 제 갈길만 갈 뿐, 늘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뜻하지 않게 북현리에서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 반가운 한편 주마등처럼 옛일이 스쳐서 뿜어나오는 애증을 가눌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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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은 해원이 느끼는 애증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하며 몰입을 극대시켰다. 속은 요동치지만 애써 침착한 척 덤덤히 명주에게 말을 건네다가 북받치기까지의 감정선을 유려하게 표현했고 자존심이 강한 캐릭터기에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는 성격까지 완벽히 해석해 감정연기에 녹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박민영이 이런 연기를 할지 몰랐다", "엄마를 향한 해원의 애증에 공감한다", "명주에게 모진 말 하고 돌아서는 해원을 보며 눈물이 핑 돌았다", "서로 다가가지 못해서 안타깝다. 무슨 사연이 더 있을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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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