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료진 등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 원장과 이 병원의 행정직원 1명이 18일 오전 3시 38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쯤 검체를 채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제생병원은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직후 이 원장이 직원 1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이후 병원에서 머물면서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했다"고 전했다.
병원측은 "이 원장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 상태에서 일했는데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6일 본관 출입문 앞에서 분당제생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9명의 코로나19 감염을 알리며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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