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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기로. 돌아보면 상주에서의 10년은 특별했다. 한때 K리그2(2부 리그) 강등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준수한 성적을 앞세워 '돌풍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1(1부 리그) 7위, FA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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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앞둔 상주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상주에서 상무 이름을 달고 뛰는 마지막 해,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일찍이 "상주, 그리고 K리그1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2021년에는 K리그2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설렁설렁하고 싶지 않다. 전북, 울산 등 지난 시즌 이겨보지 못한 팀을 상대로 승리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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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서 시작하는 상주. 김 감독은 확 바뀐 라인업에 기대를 건다. 류승우 이찬동 김진혁 등 기존 선수에 문선민 권경원 등 신병까지 더해 전술을 다각화하고 있다. 22세 이하(U-22) 규정으로 입대한 오세훈 전세진은 비밀병기다. 수비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상주는 지난 시즌 주로 활용했던 스리백을 기본으로 포백 등 수비 라인도 다양하게 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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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 축구단의 존재 가치를 입증할 계획이다. 도시브랜드 강화, 볼거리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구체적 목표도 잡았다.
구단은 지역 내 16곳의 패밀리하우스(후원업체)와 16곳의 공식 후원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말 소상인 기업 7곳이 패밀리하우스에 동참했다. 패밀리하우스는 팬들을 위해 홈경기 경품 제공 및 시즌권 혜택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구단과 지역 업체는 손을 잡고 상주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상상파크를 상시 운영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주는 지난 2016년 완성한 상상파크를 지난해 12월 새 단장했다. 구단 캐릭터인 상상패밀리를 적용한 축구 VR 시스템, 풋살장, 트램펄린 등 휴게·놀이 시설이다. 상대적으로 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실정을 반영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캐릭터 공원화 사업을 진행했다. 눈에 띄는 것은 홈경기가 없는 날에도 지역민들이 언제든 상상파크를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한 점. 비시즌 중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상상파크를 찾고 있다.
이 밖에도 상주는 5월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볼거리 다양화는 물론이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