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에서 2020년에 발행한 축구토토 승무패 10개 회차를 분석했다. 그 결과 1등 적중자 92명을 포함해 4등까지 모두 30만명이 넘는 토토팬이 적중의 기쁨을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프로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홈팀의 승리와 무승부, 홈팀의 패배를 맞히는 축구토토 승무패는 난이도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적중 상금이 높기 때문에 고수들이 가장 즐겨 찾는 게임으로 꼽히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발매 중단 이전에 펼쳐진 승무패 게임은 모두 10개 회차다. 그 중 가장 많은 적중자를 배출한 회차는 2회차였다. 반대로 대다수 참가자들이 좌절했던 회차는 3회차로 나타났다.
2회차, 1등만 63명 나오며 무더기 적중
축구팬들을 가장 기쁘게 했던 회차는 지난 1월11일부터 13일까지 벌어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A 14경기를 대상으로 발행했던 2회차다.
이월금이 누적됐던 2회차는 상금만큼이나 토토팬들의 관심도 매우 뜨거웠다. AC밀란, 첼시, 리버풀, 유벤투스 등 강팀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적중의 관건인 무승부 경기도 2경기 밖에 나오지 않으며 무더기 적중자를 배출했다.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힌 1등만 63명이 나왔다. 2등은 2020명, 3등은 2만5309명, 4등은 무려 16만4112명이 나오는 등 총 19만1504명이 적중에 성공했다. 비록 상금의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오랜만에 나온 대량 적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누렸다는 평가다.
3회차, 1~2등 모두 나오지 않으며 적중자 180명
반대로 이어진 3회차에서는 1등은 물론, 2등 적중자도 나오지 않으며 다시 한번 승무패 게임의 어려움을 깨닫게 한 회차로 기록됐다.
눈에 띄는 강팀의 경기가 없었던 3회차에서는 14경기 중 무려 6경기에서 무승부가 발생했다. 그나마 믿었던 아스널 역시 안방에서 셰필드와 승패를 가리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대거 적중에 실패하게 됐다.
리그 중단 바로 이전인 3월 첫째 주에 열렸던 10회차 역시 적중자가 694명에 그쳤다. 3회차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려웠던 회차로 남았다. 해당 회차 역시 무승부가 5경기나 발생했다. 베티스가 안방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잡아내는 등 이변이 이어지며 축구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반면, 이러한 다수의 이변 속에서도 10회차에서는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힌 토토팬이 1명 배출됐다. 13경기 적중한 2등 역시 4명이 나오는 등 토토팬들의 높아진 분석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올 해도상반기부터 많은 축구팬들이 승무패 게임에 참여하며 적중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발매 재게 이후에 찾아갈 승무패 게임에도 지금까지와 같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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