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캠' 출연으로 영국 출국을 앞둔 배철수가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도착했다.
오늘(26일) 방송되는 MBC '시리즈M'에서는 지난 30년 간 한결같이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 자리를 지켜온 DJ 배철수가 42년 연예계 인생 최초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동안 전통 DJ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보이는 라디오'도 진행하지 않던 그가 '배캠' 30주년을 맞이하여 카메라 앞에 섰다.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DJ 배철수'의 일상, 그리고 '배캠'을 만든 첫 PD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까지 풀어놓는다.
'배캠'은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무려 30년 동안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팝 음악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배캠'이 이렇게 장수하는 데에는 명실상부 디스크자키로서 오랜 시간 마이크 앞을 지켜온 배철수가 있었다.
'배캠'은 30주년을 기념해 2월 17일부터 닷새간 배철수가 영국 BBC 마이다베일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배캠-Live at the BBC'를 기획했다. 비틀즈를 비롯한 영미 팝의 수많은 명곡이 녹음된 마이다베일 스튜디오는 그 자체로 세계 근대문화유산이다. 이제까지 외국 방송사의 DJ가 이곳에 들어가 생방송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만큼 '배캠'의 행보가 역사적이다.
하지만 출발 당일 갑자기 들이닥친 영국 태풍으로 배철수와 제작진은 영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라디오 기술팀이 먼저 영국으로 출발했고, 하루 늦은 비행기 표를 구한 배철수는 MBC 스튜디오에 혼자 남아 녹음해 두었던 방송분 대신 생방송을 진행하기 이르렀다.
기상이 더 안 좋아지면 30주년 기념 방송은 무산될 위기에서 과연 배철수는 생방송 시작 전, 어떻게 무사히 영국에 도착했을까? '배캠-Live at the BBC' 제작현장, 그 일촉즉발의 숨 가쁜 이야기가 공개된다.
'시리즈M'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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