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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플렉센은 총 54개의 공을 던져 직구 구속 최고 152㎞를 나타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졌다. 플렉센이 상대한 타자 중엔 허경민 김재호 최주환 오재일 등 주전급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동료 타자들을 상대하는 청백전에서는 집중력 수준이나 압박이 다르기 때문에 투수의 실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온다. 시범경기가 취소된 게 아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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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인 100만달러를 받고 입단한 플렉센은 150㎞를 웃도는 빠른 공과 높은 타점이 강점이다. 뉴욕 메츠 시절 직구 스피드가 157㎞까지 나왔고, 전훈 캠프서도 153㎞를 돌파했다. 커터와 투심의 무브먼트도 수준급이며, 특히 큰 키(1m91)에서 내리꽂는 오버핸드스로 피칭이 타자 입장에선 까다롭다는 평가다. 다만 두산은 좌우 코너워크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구사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즉 제구력은 좀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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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개막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해 이닝수를 늘리려고 했다. 오늘 경기는 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아서 효율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도 이런 경기가 분명 나올 수 있다. 그래도 경기를 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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