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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선수들은 LG 트윈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소속 15명이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동료들과 한국으로 오지 않고 미국 등 해당 국가에서 개인훈련을 해온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26일에 걸쳐 입국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 등 북미 지역에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다 한국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곧 취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이들은 구단의 방침대로 일정을 앞당겨 조기 입국했다. 헌데 이제는 입국일 기준으로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미 바이러스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선수단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지만, KBO 권고에 따라야 한다. 해당 구단들도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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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어울려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에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제한된 공간, 즉 방이나 거실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효과적일 리 없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크 샤피로 사장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잔류한 선수들과 관련해 "숙소에서 제한된 운동만 할텐데 지금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전부지 야구와 관련한 건 못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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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 5개팀과 전지훈련서 외국인 선수들도 함께 귀국한 5개팀 사이에 새로운 전력 변수가 등장한 셈이다. KBO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면 4월 7일부터 2주간 팀간 연습경기를 치르고, 4월 20일 이후 개막일을 잡는 걸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기고 있다. KBO의 기대대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이들 5개팀은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 수준에 도달하기 전 시즌을 맞을 수도 있다. 2주 격리를 마치면 KBO가 바라는 개막일까지 13~17일간 준비할 수 있는데, 이 기간 다른 5개팀 선수들 컨디션을 따라잡기는 힘들다. KBO가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지는 알 수 없으나, 해당 팀들이 불리한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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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