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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기력이 최우선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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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K리그 1등에 만족하지 않고 시야를 아시아와 세계로 돌렸다. 안정적으로 K리그 가장 높은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동시에 역대 3번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걸 발판으로 세계 클럽월드컵에서도 K리그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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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부가 서비스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전북 구단은 지난해 평균 관중 1만3937명을 기록했다. 2018시즌(1만1907명) 보다 매 경기 2000명 정도를 끌어올렸다. 2020년 목표는 1만5000명으로 잡았다. 당초 1만6000명으로 잡았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1000명을 낮춰 재조정했다. 전북 구단은 "마케팅의 결과는 홈 관중으로 귀결된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팬 스킨십, CSR활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도록 하겠다"면서 "경기장에 오면 볼거리, 즐길거리를 통해 '전주성'에 오면 '신난다'는 인식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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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유소년을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이다. 허병길 대표는 "유소년 전용 클럽하우스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유소년 선수들이 항상 프로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유소년 클럽하우스는 우리 유소년 뿐만 아니라 우리 클럽 전체가 미래를 위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북 구단은 2013년 10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오픈했다. 최신식 클럽하우스 만으로도 국내 선수들이 전북 구단에 가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전북은 따로 유소년 전용 클럽하우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코로나 돌발 변수,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전북 현대는 K리그 1부 12팀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쓴다. 일부에선 "돈을 쓰는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 우위에 있다"는 식으로 전북의 노력과 투자를 애써 깎아내리기도 한다. 전북 구단은 그런 시선에 당당하다. 추구하는 목표가 높고,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투자하는 건 아깝지 않다는 논리다. 또 허투로 빠져 나가는 예산은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게 허병길 대표의 말이다.
그는 코로나19로 개막이 잠정 중단된 직후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허 대표는 "올 시즌 전체적인 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적인 부분도 줄어들 것이고, 이에 따른 불요불급한 비용들이 무엇인지 재점검했고, 개막일이 언제냐에 따라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대응 방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K리그는 2월말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아직 구체적인 개막 날짜도 잡지 못하고 있다. 비상경영에 들어간 전북 구단은 4월말 또는 5월초 개막을 목표로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다. 이미 코로나 종식 이후 앞으로 달려나갈 시나리오를 그려놓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