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 수문장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27)이 깜짝 고백 하나를 했다.
테르 슈테겐은 29일 스페인 신문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페인에서 상대하는 팀 선수들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한다. 그들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여기까지 보면 상대 선수에게 무관심한 선수로 비친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골문을 지키는 데 필요한 상대팀의 특징은 파악하고 있다.
그는 "나에게 영상을 보여주면 누가 누구인지, 그 선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슛을 하는지 안다. 좀 이상하긴 하다"고 했다.
테르 슈테겐은 이어 "나는 평소 축구를 잘 보지 않는다. 흥미로운 경기, 친구들이 뛰는 경기 정도를 본다"며 "때때로 누군가 내게 선수명을 물어보더라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답해줄 수가 없다"고 했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리그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잠정중단했다. 자가격리 중인 테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공식 채널을 통해 "거실과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운동-아침식사-청소 루틴이다. 청소도 일종의 운동"이라고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테르 슈테겐은 2014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주전 골키퍼로서 프리메라리가 4회(2015년, 2016년, 2018년, 2019년) 코파 델레이 4회(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2015년) 우승을 뒷받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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