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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43)은 17세 연하의 조은정 아나운서(26)와 2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식은 여느 부부의 그것과 좀 달랐다. 이들은 혼인신고를 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대신 5000만원을 기부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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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희(34)와 연상은(31)도 그랬다. 최희는 이달 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는 이미 한차례 결혼식을 미룬 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지자 많은 하객 대신 양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채 최대한 간소하고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다. 피로연과 신혼여행 역시 생략한다. 최희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혼소식을 전하게 되어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 보다 더 의미 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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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은은 5일 결혼식을 이미 스몰웨딩으로 치렀다. 연상은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스몰웨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진행한다. 신혼여행은 기약없이 미뤘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속상하고 아쉽긴하지만 시국이 시국인만큼 조용하게 하려고 한다. 그래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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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예비부부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장에서 안전을 위해) 우리 두 사람과 모든 분들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아쉽지만 여름의 끝자락으로 미루게 됐다. 처음엔 좀 속상했는데 막상 미루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결혼식의 축가로 박명수는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는 영상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축가 전주가 시작되자 현장에 깜짝 등장해 부부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주기도 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그동안 연예계에서 스몰웨딩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참석인원을 줄이고 더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진정한 의미의 '스몰웨딩'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띰했다. 예전 연예계에는 당연히 성대하고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예가 웨딩트렌드가 뿌리부터 바뀌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