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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남 부천 단장은 7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 팬들이 많이 별렀다. 제주가 2부로 떨어지기를. 바람이 통했는지, 제주가 2부로 내려오게 되면서 '빅매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제주의 2부 강등이 확정된 지난해 11월24일 '(제주)반드시 이겨야 한다. 부천 각오 단단히'란 글을 SNS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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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당시 유공(제주 전신) 창단멤버로 김정남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동생인 김 단장은 "연고지가 없어 인천에서 훈련했던 시절이다. 그러다 1995년 부천에 정착했다"고 돌아보며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하루아침에 지역 프로축구단이 없어져 버렸다. 부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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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제주전은 많은 팬이 관심을 가질 좋은 이벤트"라며 "제주를 상대로는 꼭 승리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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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송선호 감독 체제에서 끈끈한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해 '붉은 돌풍'을 일으키며 준플레이오프에 깜짝 진출했다.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에도 무승부를 거둘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면서 "올해 전원공격, 전원수비를 펼치기 위해 전훈지에서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 빠른 수비전환이 포인트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달라진 부천을 예고했다.
유공 원클럽맨으로 제주에서 코치를 지낸 바 있는 송 감독은 제주와의 라이벌전에 대해선 "제주는 기존 선수를 지키고, 새롭게 영입하는 등 전력을 강화한 강팀이다. 남기일 감독도 2부팀을 1부로 올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경계하면서도 "라이벌전을 제대로 펼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