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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백은 기억 스캔 초능력을 통해 진재규와 지우개의 연결고리를 추적해갔다. 동백은 젊은 시절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진재규에게 영향을 미친 옆방 환자에 주목했다. 그믐달에 복수해야 한다는 이상한 소리는 물론, 손등에 특이한 네 줄무늬 흉터가 있던 옆방 환자. 그는 병원을 나와서도 진재규의 관리인이었던 최 씨(서광재 분)의 집에 머물며 주변을 맴돌았다. 수상함을 감지한 동백은 구경탄 반장(고창석 분), 오세훈 형사(윤지온 분)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손등의 흉터가 있는 자는 최 씨의 아들이었고, 그는 군부대에서 다쳐 정신이 온전치 않았다. 결국,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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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과 한선미는 유일한 생존자이자 진재규의 수양딸인 심상아(이소윤 분)를 찾았지만, 그 역시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옮겨졌기에 자세한 기억은 없었다. 그러나 그의 아이가 그린 그림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포착했다. 바로 조성동(유하복 분) 피습사건 이후 유력용의자 진재규를 찾아갔을 당시, 동백의 발밑에 지우개가 존재했다는 것. 아이의 기억을 스캔한 동백은 지우개가 배수로를 이용해 자신의 구두를 만졌고, 이를 통해 기억을 조작했음을 알아차렸다. 두 사람은 지우개가 이동했던 배수로를 수색했고, 진재규가 변장실로 사용한 비밀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벽을 타고 울려오는 기괴한 소리를 들은 한선미. 모습을 드러낸 가면 쓴 남자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충격 엔딩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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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를 쫓는 동백과 한선미의 '뇌섹' 추리 대결도 돋보였다. 초능력과 프로파일링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가는 두 사람의 특별한 공조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동백은 기억 스캔 초능력을 통해 진재규의 모든 기억을 읽은 뒤, 지우개가 그를 이용하는 이유를 집요하게 추적했다. 한선미의 프로파일링도 그 어느 때 보다 빛났다. 진재규가 말하는 지우개는 기억을 지우는 것은 물론 조작도 할 수 있다는 초능력 범죄자이기에, 기억조차 의심해야 한다는 것. 따로 또 같이 지우개를 추적해가던 두 사람은 20년 전 폭행 사건에 '키'가 있음을 알았고, 지우개가 실재한다는 것을 포착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끈질긴 추적은 지우개의 정체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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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10회는 오늘(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