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기대 받던 유망주 전병우(28)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 출발한다.
전병우는 지난 6일 트레이드를 통해 새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롯데(2차 3라운드)에서 데뷔한 전병우는 2018시즌 1군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4리, 3홈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 29경기에서 타율 9푼8리에 그쳤다. 허리 통증도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뛰며 반등을 노렸다.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입단 동기 좌투수 차재용과 함께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선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손 혁 키움 감독은 "펑고를 받을 때도 보니 수비가 괜찮은 것 같다. 타격에서도 좋은 우타자라고 해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경기를 마친 전병우는 "좋은 팀에 와서 새 유니폼을 입으니 기분이 좋다. 이 유니폼을 입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키움도 분위기가 엄청 좋은 것 같다. 형들과 선배들이 편하게 하라고 말도 걸어주셨다. 처음 와서 경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다"고 했다. 팀에는 '개성고 선배' 박준태와 박동원이 있다. 전병우는 "선배들이 와서 잘하라고 하셨다. 훈련할 때도 동원이형이 옆에서 파이팅을 해주셨다"며 미소지었다.
키움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3루에선 테일러 모터, 김웅빈, 김주형 등과 경쟁한다. 전병우는 "여기 와서 잘해서 나도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유격수를 제외한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타격에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장타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작년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다. 목표는 여기 와서도 비슷하다. 모든 포지션이 경쟁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밖에 없다. 목표는 그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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