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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다. 극 중에는 고은호(안지호 분), 주동명(윤찬영 분), 하민성(윤재용 분) 등 각기 다른 이유로 경계에 선 아이들이 있고 차영진(김서형 분), 이선우(류덕환 분) 등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좋은 어른'들이 있다. 반면 아이들을 악의 구렁으로 몰아세우는 '나쁜 어른' 백상호(박훈 분)도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차영진과 백상호 모두 어린 시절 경계에 선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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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황인범 덕분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나,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차영진은 올곧게 성장했다. 반면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려진 백상호 곁에는 '좋은 어른'이 없었다. 대신 그를 구해준다는 명목 아래 더 가혹한 폭행을 휘두르는 어른 서상원(강신일 분)이 있었다. 백상호는 방치된 채 컸다. 길러졌다기보다 살아남았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사람을 죽이는, 나쁜 어른이 됐다. 백상호 곁에 '좋은 어른'이 있었다면, 백상호의 인생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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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경계에 섰지만 전혀 다른 어른으로 성장한 차영진과 백상호는 지금 또 다른 경계에 선 아이들과 마주하고 있다.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처럼, 시청자들은 이 아이들이 차영진이나 이선우 등 좋은 어른의 영향으로 올곧게 성장하고 올바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아무도 모른다'가 뻔한 미스터리 드라마들과 다른 점이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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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