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만삭의 미국 여자축구 스타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특히 그의 열정은 코로나19 사태 속 격리생활로 인해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미국 팬들을 일깨는 것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미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알렉스 모건(31·올램도 프라이드)이다. 그는 미국 대표팀의 주전으로 아직 뛰고 있고 FIFA 여자월드컵 우승 2회(2015, 2019년),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업적과 함께 '여자 호날두'라 불린다.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해 축구 온라인 게임인 'FIFA16'판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각) '임신 9개월인 모건이 다시 한 번 우리들을 숙연하게 만들고 있다'며 모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한 '집콕' 자가 운동방법을 조명했다.
CBS스포츠는 '운동 비디오에 소개된 운동 그 자체만으로도 인상적이지만 임신 9개월이란 사실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생활 과정에서 동기 부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놀라움이 추가된다'고 평가했다.
모건은 "집안에만 틀어박혀 TV 시청만 하고 있으면 기분이 나빠지기 십상일 것이다. 그때는 기분 전환을 위해 윗몸일으키기라도 시작하자"며 '오늘의 창고 운동'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모건은 스쿼트, 팔굽혀펴기 등 만삭의 몸으로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체력 단련법을 소개해 14일 오후 현재 190만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건은 임신 6개월이던 지난 1월 강력한 슈팅 훈련을 하는 동영상을 SNS에 공개해 주변을 놀라게 한 바 있다.
2월까지 선수로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한 모건은 출산 대비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집에서도 꾸준한 '창고 운동'으로 건재함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녀의 남편은 미국 프로축구 선수 세르반도 카라스코(LA 갤럭시)다. 4월 말 첫딸을 만날 예정인 모건은 출산 1개월 뒤 훈련에 복귀할 계획이라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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