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찬도는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 톱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4안타 3득점, 1타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박찬도에 이어 백팀 2번 타자로 출전한 김성표 역시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1도루 1볼넷으로 최근 활약을 이어갔다.
Advertisement
이날 빠른 발을 지닌 두 선수가 합작해 일으킨 시너지는 대단했다.
Advertisement
2-0으로 앞선 2회말에는 북치고 장구쳤다. 2사 후 박찬도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김성표는 좌중월 적시 3루타로 박찬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Advertisement
박찬도는 최근 하체를 활용한 중심이동에 눈을 뜨면서 출루율을 높여가고 있다. 김성표도 특유의 유연함을 바탕으로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히는데 주력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다.
간절함은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다.
박찬도는 그 어느 때보다 야구가 간절하다. "100% 이상 야구만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발이 빠르다, 수비가 좋다는 등 강점을 내세우기 보다 기본에 충실해 그라운드에서 전력질주하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간절함은 김성표도 못지 않다. 그는 "수비만 잘해서는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걸 알기에 주루와 타격 연습도 정말 열심히 했다"며 "힘은 부족하지만 나는 홈런을 치는 타자가 아니다. 정확한 배팅으로 안타를 만들 수 있다. 강하게 치려고 하기보다는 정확하게 배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누상에 나가 빠른 발로 투수를 괴롭힐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계는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가상의 선일 뿐이다. 필요한 건 몸을 일으켜 그 밖으로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 용기다.
개막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시점, 라이온즈 미남 예비역 두 늦깎이 스타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