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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론토 선발진은 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류현진 말고도 3명의 선발투수를 외부에서 데려왔다. FA 우완 태너 로아크와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 체이스 앤더슨이 각각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로아크와 앤더슨이 2,3선발이고, 기존 멤버 맷 슈메이커와 트렌트 쏜튼이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압도적' 혹은 '안정적'이란 느낌은 없다. CBS스포츠는 지난 14일 30개팀의 선발 로테이션 랭킹을 매기며 토론토를 22위로 평가했다. '에이스 류현진을 영입했지만 로아크, 앤더슨, 슈메이커 등 뒤를 이어주는 투수들이 마땅치 않다'고 했다. 다른 매체들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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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400만달러에 계약한 로아크는 최근 4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등판하며 건강을 과시했다. 이 기간 별다른 부상 없이 모두 규정이닝을 채웠다. 하지만 지난해 10승10패, 평균자책점 4.35를 올리는 등 2선발로는 약한 게 사실이다. 제구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92.1마일에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구사율이 높은 편이고 구위가 압도적인 건 아니다. 지난해 땅볼과 뜬공 비율이 0.99로 데뷔 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가 점점 많아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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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두 선수 모두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노쇠화가 본격화될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무시하기 힘들다. 로아크는 34세, 앤더슨은 33세다. 로아크는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옮기면서 아메리칸리그 경험을 조금은 한 반면, 앤더슨은 입단 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만 던져 지명타자가 있는 리그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15일 '토론토는 매년 로아크 또는 앤더슨과 같은 투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 류현진과 계약한 것처럼 내년에도 선발진 보강에 시간을 써야 한다'고 진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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