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손 혁 키움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을 마친 뒤 "브리검과 요키시가 피칭을 했는데, 몸 상태가 좋다. 전력으로 던져서 걱정하긴 했는데, 오늘 일어나 보니 괜찮다고 하더라. 개막전 등판 가능성은 반반이다"라고 말했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지난 10일 '자가 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합류했다. 요키시가 12일 처음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브리검은 15일 불펜 투구를 했다. 손 감독은 "두 투수 모두 공을 던진 다음날 캐치볼을 해보니 괜찮다고 한다. 살도 1~2kg 정도밖에 안 쪘고, 불펜 투구에서 막판에 140km 정도까지 구속이 나왔다. 브리검이 공격적으로 던지길래 걱정했는데, 괜찮다고 한다"며 흡족해 했다.
브리검 역시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놀랐다. 힘도 있고, 회복도 잘되고 있다. 공을 챌 때 느낌이 만족스럽다. 아직 던지는 타이밍이 안 맞는 부분은 있지만,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가서 그렇다. 훈련을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지금처럼 준비하면 잘 될 것 같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개막 등판은 훈련을 해봐야 한다.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하고 있다. 모든 결정은 감독님이 하신다"라고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가 열린다. 손 감독은 "다음주에는 등판하지 못할 것 같다. 연습경기 막판이 돼야 가능할 것 같다. 불펜과 라이브 피칭을 해봐야 한다. 차근차근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투구수와 이닝수는 중간에 브랜든 나이트 투수 코치와 얘기해서 결정해야 한다. 개막 등판 가능성은 반반이다. 외국인 투수 아니면 최원태다"라면서 "상황이 안 되면, 롱릴리프로 쓸 수도 있고,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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