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최희가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
최희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결혼에 관해 언급했다.
'4월의 신부'가 된 최희는 "깜짝 결혼을 하게 됐다. 연애기간이 길지 않다. 주변에서도 많이 놀랐다. 저 자신도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워서 고민이 많았다. 결혼식은 작고 소박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희는 "결혼 준비를 거창하지 않았게 단출하게 준비 중이다. (신랑이)저희 집에 들어와서 산다. 지금 살던 집이 신혼집이 됐다. 그래서 혼수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며 "'우리 집에 남자친구가 들어왔구나, 그런데 집에 안 가네?' 이런 기분이 들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희는 오는 4월 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올해초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하면서 이미 예정됐던 결혼식을 한차례 미루기도 했으나 코로나 위기경보가예상치 못하게 격상됨에 따라 식은 양가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간소하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대신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필요한 곳에 널리 나누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국제어린이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3천만 원을기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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