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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이 "메시? 호날두?" 논쟁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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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가장 흔하지만 언제나 흥미진진한 메시-호날두 중 '양자택일' 질문에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즉답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 맨유 레전드인 베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라리가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1999년 발롱도르 후보로 올라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11개의 발롱도르를 나눠가져온 메시와 호날두 중 그의 선택은 누구였을까?

베컴은 아르헨티나 매체 텔람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호날두보다 앞세웠다. "메시는 선수 '나홀로' 활약을 봤을 때 그를 따를 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호날두는 메시 레벨은 아니지만, 두 선수 모두 나머지 선수들과는 다른 레벨에 있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2013년 파리생제르맹에서 뛸 당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를 상대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파리생제르맹은 8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었고 1-2차전 골 합산 3대3 동률을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가 4강에 진출했었다. "메시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우리가 앞서고 있었다. 근데 그가 들어오자마자 바르셀로나가 골을 넣더라"며 직접 체감한 메시 효과를 설명했다. "물론 내 나이에 그런 레벨의 경기를 즐기면서 했지만, 나 역시 패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는 1-2차전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어쨌든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지지 않았고, 그 부분은 우리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어쨌든 베컴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은 메시의 발끝에서 무산됐다. 2012~2013시즌 파리생제르맹의 리그1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