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갈등을 빚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한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이원일과 김유진이 결혼식을 연기한 후 양조장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등장했다.
청주 제조에 나선 이원일은 "쌀을 비비고 숙성시키면 술이 나온다. 그 술은 원주고 술을 오랫동안 가라앉히면 맑은 부분이 뜨는데 그 부분이 청주다. 술지게미에 물을 넣어서 비벼서 짜면 탁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원일은 직접 진미채 구이를 만들었고 낮술판이 벌어졌다. 홍국쌀로 만든 탁주를 맛본 김유진 PD는 "오늘 오빠가 내 기분을 배려해 주는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고 이원일은 "내가 프러포즈한 게 2018년도 겨울이었으니 벌써 1년하고 반 정도가 지났다. 결혼이 미뤄지게 돼 속상했는데 어떻게 속마음을 풀어줄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유진은 "결혼 후 아이를 몇이나 갖고 싶나. 오빠는 신혼은 3년 정도 즐기고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오빠의 나이가 있으니 빨리 낳아야 하지 않겠나. 우리만 생각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원일은 "며칠 전에 나에게 폭탄선언을 했었다. 계속 속상하다고 이야기하는데 내 진심이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유진은 "전달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오빠가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해서 쌓이다가 오빠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유진은 "3일 전 이야기이다. 일에 관한 부분이다. 방송 PD라는 직업이 계속 만지면서 수정을 할 수 있는 직업이다. 내가 얼마나 시간을 쏟아붓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바뀌는 것인 만큼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러다 보면 잠을 잘 못 자고 밤을 새운다. 오빠는 왜 수명을 갉아먹는 일을 그렇게 고집하냐고 묻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원일은 "나는 김유진의 일을 존중한다. 일을 하는 것에 있어도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다. 다만 일을 좀 살살했으면 좋겠다. 나도 일 중독이고 일을 굉장히 많이 하지만 나는 내 건강을 상하게 하면서 일을 하진 않는다"고 걱정했다.
김유진은 "오빠가 내 꿈에 대해 왜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부터 통제하는 것을 보면 결혼 후에는 집 밖으로 안 내보낼 것 같다. 오빠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나를 무시하는 것이고 일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화를 내며 현실 싸움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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