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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는 2년전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최종 성화봉송주자로 국민적 감동을 선물했던 바로 그 선수다. 가족의 이름을 헬맷에 새긴 채 혼신의 힘을 다해 경사진 얼음 슬로프를 뚜벅뚜벅 걸어올라갔던 그는 장애인아이스하키에서 감동과 투혼의 첫 동메달을 획득하며 '패럴림픽 영웅'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민수는 이후 장애인 체육 보급 및 인식 개선, 장애인 아이스하키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강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패션모델 데뷔 등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를 알리던 한민수는 지난해 10월부터 홍석만 위원과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훈련육성부에서 전문지도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2020 도쿄패럴림픽을 준비중인 국가대표 후배, 신인 선수들의 스포츠과학, 심리, 경기력 유지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던 중 뜻밖에 코로나19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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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남짓 분량의 동영상은 목, 어깨 등 부위별 스트레칭 위주의 쉬운 동작으로 이뤄졌다. 홍석만 위원 같은 휠체어장애인도, 한민수 같은 절단 장애인도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됐다. 각 부위별 운동을 통해 전신 근육을 풀어주도록 구성했고, 좁은 실내에서도 특별한 기구 없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 위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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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힘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키워야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민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이 부족해지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집~콕 실내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다. 운동을 함으로써 체력이 강화되고 면역력이 강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어떤 운동이든 자신에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년전 그날처럼,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그날을 확신했다. "우리 함께 '집~콕 운동'으로 코로나19을 이겨냅시다! 할 수 있습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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