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비에리(47)가 초신성 엘링 홀란드(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비에리는 22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SNS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외 지역에서 뛰는 선수 중 선호하는 공격수'로 홀란드를 지목했다. 그 이유에 대해 "홀란드가 최고다. 젊은 선수들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클럽 도르트문트를 선택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출신 홀란드는 지난 1월 황희찬의 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비에리는 이어 "몇 년 뒤 2억 유로(약 2650억원)를 받고 빅클럽으로 향할 것 같다. 3억 유로(약 3980억원)를 찍을지도 모르겠다"며 홀란드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비에리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아탈란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치오를 거쳐 인터 밀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1999년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02~2003시즌 득점왕(24골)에 올랐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넣은 골로 잘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