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비공식전 첫 승을 따냈다.
키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을 묶어 8대2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패 뒤 처음 승리를 거뒀다. SK는 연습경기 2승1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한현희가 3이닝 2실점, 오주원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4⅓이닝 2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 타선에선 박병호가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박동원, 김혜성, 박준태가 등이 1타점씩을 기록했다.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는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연습경기 첫 출루였다.
손 감독은 경기 후 "이기면 좋은 것 같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선발 등판한 최원태를 두고는 "원태는 계속 좋았었다. 그저께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 것이라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본인이 잘 준비해서 괜찮다고 하더라. 대만 때부터 꾸준한 모습으로 왔다. 지난해 부상에 대한 걱정을 지웠고, 올해 좋은 활약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자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타구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 차근 차근 잘 진행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개막전 선발을 두고는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는데, 2~3일 안에는 결정을 할 것이다. 지금 상태는 제이크 브리검도 나쁘지 않다. 공 스피드도 145km 이상 던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1선발이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첫 출루에 성공한 모터를 두고는 "캠프 때도 선구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러 스윙을 안 하진 않았을 것이다. 치라고 주문한 상태다. 본인이 가진 스트라이크존이 있는 것 같다. 거기서 벗어나는 공에는 방망이를 내지 않는 것 같다. 그 안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그건 잘 잡혀있다고 본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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