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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바랜 청바지에 얇은 야상 차림, 고무줄로 대충 하나로 묶은 머리, 수수한 화장 속 단아한 모습으로 첫 등장한 지수는 캐릭터가 가진 외적인 면을 단번에 설명했다. 이어 시위대 안으로 들어가 물을 하나씩 나눠주는 모습에서는 강인함을, 1인 시위하는 어르신을 돕는 모습에서는 따뜻함을, 아들 영민(고우림)과의 통화에서는 애교 가득한 자상함을 보였다. 마지막 영민을 위해 재현인지도 모른 채 깊숙이 허리를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에서는 모성애에서 비롯된 애절함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쓰리게 했고, 재현과의 대면에서 흘리는 서러움 가득한 눈물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이보영이 보여준 윤지수는 또 하나의 이보영이라 여겨질 만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으며, 그녀가 가진 깊숙한 연기 내공 역시 고스란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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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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