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이 재미를 느낄 축구인 것 같다."
주장 완장을 단 김민균(32·서울 이랜드)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올 시즌 김민균의 각오는 유독 특별하다. 그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그에게 주어진 '캡틴'이란 막중한 책임감 때문이다. 김민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캡틴'을 맡았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부주장을 해본 게 전부다. 주장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캡틴 데뷔 시즌부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코로나19다. K리그는 당초 2월 말 개막 예정이었지만, 5월 초로 연기됐다.
그는 "비시즌 동안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연기됐다.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나부터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고 솔직히 말했다.
낯선 경험. 김민균은 흔들렸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를 지탱해준 새로운 힘, 바로 정정용 감독의 리더십이다.
김민균은 "정 감독님을 TV로 뵀을 때는 인지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매우 카리스마가 있다. 무엇보다 정 감독님께서는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만약 내가 지도자를 한다면 감독님과 같은 모습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최근 개막 연기로 목표 의식이 희미해지자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무척 힘을 쓰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주장으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장의 노력, 바로 솔선수범이었다. 김민균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였다. 그는 자체 청백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MVP를 차지했다. 훈련 전후에는 후배들과 티타임을 하며 소통했다. 후배 이상민은 "(김)민균이 형이 정말 잘 챙겨준다. 얘기도 잘 들어주고, 틈틈이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고 전했다.
김민균은 "분위기가 매우 좋다. 현재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있다. 국내외 선수 모두 팀에 잘 녹아들었다. 감독님께서 매우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신다. 뒤로 물러서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팬들이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 올 시즌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더 나아가서는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는 2020년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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