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되고 있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임원진이 자진 급여 삭감에 나섰다고 AP통신이 27일(한국시각) 전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사태로 악화된 구단 재정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클리블랜드는 임원 급여 자진 삭감과 더불어 파트타임 직원 및 인턴 등 비정규직을 오는 5월 1일부로 해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정직원 급여를 6월까지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이 5월 1일부터 선수를 제외한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의 계약을 일시 중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대부분의 구단이 5월까지 급여를 보장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AP통신은
'클리블랜드처럼 급여삭감-비정규직 해고 등 구조조정을 통해 6월까지 급여 지불을 보장한 구단은 없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