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에이, 월드스타급은 아니죠."
NC 다이노스 모창민은 6일 삼성전을 앞두고 어리둥절 했다.
코치들이 입을 모아 자신을 "월드스타"라 부르며 놀려 댔기 때문이다.
이내 분위기 파악을 했다. 전날 ESPN 중계에서 화제를 모았던 '빠던(배트플립) 장면' 탓이었다.
모창민은 5일 개막전에서 6회 박석민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직감한 모창민은 스윙을 한 뒤 배트를 가볍게 던졌다. 전 타자 박석민의 '노(No) 빠던'에 "빠던이 없었다"며 크게 실망했던 중계진이 바로 흥분했다. 이날 ESPN 중계진의 포커스는 한국야구의 '빠던'에 있었다. 중계에 앞서 과거 작성했던 한국 프로야구 빠던 특집 기사를 다시 전면에 노출 시키며 큰 관심을 보였다.
6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만난 모창민은 "관련 기사와 반응을 봤는데 이슈가 돼 있더라. 그런데 사실 월드스타감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전준우 선수만큼 해야"라며 웃었다. 이어 "부담은 없다. 미국에 있었다면 (이슈가 돼) 빈볼을 맞았겠지만"이라며 유쾌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였다.
모창민은 개막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2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개막전 5연승과 통산 500승을 이끌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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