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여줄 수 있는 것 다 보여주고 후회없이 내려오면 좋겠다."
한화 이글스는 전날 워윅 서폴드의 완봉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라지만 2선발이었던 채드 벨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어 대체 선발로 임준섭을 냈다. 임준섭은 5선발에 포함되지 않고 6선발 후보로 돼 있었지만 채드벨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임준섭을 선발로 쓰기로 한 배경에 대해 한 감독은 "SK가 왼손 투수에 약한 경향이 있고 임준섭이 SK전에 거의 던지지 않아 상대 타자들이 낯설어할 수 있어 선택했다"라고 했다. 2013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임준섭은 한화로 온 온 2015년 이후 SK전 등판이 딱 6번 밖에 없었고 총 이닝도 2이닝에 불과했다. 주로 왼손인 한동민 노수광 등을 상대로 했는데 이 마저도 그리 많이 만나지는 않았다.
SK는 이날 임준섭에 대비해 노수광 고종욱을 빼고 김강민 정의윤 등 우타자를 포함시켜 9명의 라인업 중에서 우타자만 7명을 배치했다.
한 감독은 SK가 우타자가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게의치 않는 모습. 오히려 이를 예상하고 임준섭을 냈다고 했다. 한 감독은 "임준섭에겐 우타자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다. 준섭이의 구종 중에 우타자에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공들이 있다"라고 했다.
전날 서폴드가 완봉승을 거둬 불펜진에 여유가 있는 상황. 그래도 주중 경기라 불펜은 아낄수록 좋다. 한 감독은 임준섭의 기대치에 대해 숫자를 얘기하지 않았다. 한 감독은 "어제 서폴드처럼 많이 던지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자기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고 후회없이 내려오면 좋겠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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