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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구매자 모두 윈-윈하는 경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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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매 경주마 우대정책도 구매자인 마주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매마 한정 대상·특별경주인 '문화일보배'와 'MJC트로피'를 지속 시행함에 더해, 올해 대상경주 '아름다운 질주'를 신설한다. 경매마 한정 일반경주 역시 지난해 5경주에서 올해 10경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주마생산자협회는 재경매 제도 부활, 유찰 수수료 징수 등 선진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경주마 경매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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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시행되는 2세 경주마 경매에서는 그야말로 '떡잎'이 좋은 경주마들이 한 곳에 모였다고 볼 수 있다. 공개된 자리에서 구매 예정자들에게 선보여지기에 평균적으로 혈통·능력이 좋은 말들이 상장된다. 이는 2015년~2019년 국산 입사마들의 입사경로별 평균출전횟수 및 평균수득상금을 살펴보면 더욱 명백해진다. 총 1153두의 경매 경주마가 입사해 1만3589회를 출전했다. 평균 출전횟수는 13회이며 평균 수득상금은 약 7000만원이다. 개별거래 경주마는 평균 11회 출전, 수득상금 약 5900만원이며, 자가·위탁 생산 경주마는 평균 10회 출전해 5400여만원의 상금을 수득했다. 지속적인 경매마 우대 정책에 힘입어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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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수말 '테이크차지인디'의 국내 첫 자마들을 선보이는 자리'
그러나 지난 2019년 말 '테이크차지인디'는 판매자의 콜옵션 행사로 국내를 떠나 고향인 윈스터목장으로 돌아갔다. 콜옵션이란 씨수말 판매자가 일정 기간 내 정해진 기준에 따라, 판매한 씨수말을 재구입하는 옵션이다. '한센' 등 주요 씨수말에 붙이는 옵션이나 그것을 직접 행사하는 것은 '테이크차지인디'가 국내 최초이다. 이를 행사하는 이유는 단연 그의 씨수말로서의 능력 때문이다. 국내에서 3년 간 씨수말로 활약하고 다시 고향을 돌아갔기에 그 자마 역시 희소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경매에서 그의 자마들이 얼마의 몸값으로 혈통의 우수성을 증명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7회의 경주마 경매에서는 총 676두가 상장되어 190두가 낙찰되었다. 최고 낙찰가액은 1억 1000만원으로, '메니피'의 자마이다. 올해는 총 9회의 경매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월 내륙말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한 온라인 경매가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었던 경주마 생산농가에 미미하나마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한해 본격적인 경주마 시장의 포문을 여는 이번 경매 역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5월 경매의 주인공은 어떤 씨수말의 자마가 가져갈 것인지 주목해보자.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이번 경매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경주마 생산농가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며 "한국마사회는 경매마 우대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국산마 생산농가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매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관련국 여행력이 있는 경우 입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출입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철저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통해 안전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