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곽선영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며 정경호와의 러브라인에 시선이 쏠렸다.
7일 방송된 tvN 2020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9회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주는 의대동기 5인방,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의 따뜻한 마습이 그려지며 안방에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응급실로 실려왔던 석형모(문희경)이 의식을 회복하고 병실로 옮긴 모습이 그려졌다. 석형모의 병실에는 익준, 정원, 준완, 석형, 송화가 돌아가며 당번을 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화는 다정한 말벗이 됐고, 익준은 웃음을 안기며 간호를 자처했다. 여기에 가습기를 병실에 가져다 두고 아침 저녁으로 꼼꼼하게 물을 채우는 준완과, 병원밥이 지겨울 석형모를 위해 몰래 곰탕을 가져오겠다고 말하는 정원까지. 친구의 엄마를 간호하는 이들의 모습이 따뜻함을 자아냈다.
그런 중 종수(김갑수)가 우울증 초기라는 소식이 5인방에게 전해졌다. 종수의 상황을 들은 석형모도 본인의 일처럼 걱정했고, 로사(김해숙)는 상담을 받지 않겠다는 종수 때문에 속상해했다. 그러나 만사 의욕을 잃은 듯 입맛도 없다는 종수를 챙기는 것은 60년지기 로사 뿐이었다. 로사는 "우리 나이에 한 끼 빼 먹으면 평생 못 챙겨먹는다"는 말로 종수를 설득했고, 가족만큼 끈끈한 우정을 확인했다.
5인방은 우울증 초기라는 종수의 상태가 마음에 걸렸고, 송화는 석형의 지하 연습실로 로사와 종수를 초대했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노래한 5인방을 보며 로사는 아이처럼 신나게 즐겼지만, 종수는 여전히 감흥이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무덤덤한 표정과 달리 손가락까지 까딱이며 리듬을 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중 익순(곽선영)의 과거 상처도 밝혀졌다. 치홍(김준한)은 익순에게 과거 5년 정도 만났던 남자가 있었으며, 결혼까지 약속했었다는 사실을 익준에게 얘기했다. 그러나 우연히 간 점집에서 익순이 남자 앞길 막는 사주라는 얘기를 들은 남자가 자신의 엄마를 핑계로 익순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것.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의 거짓말을 듣고 상처를 받은 익순은 반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힘들어했었다고.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던 익준은 그동안 동생을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고, 말 없이 익순의 부대를 찾아갔다. '잘생긴 남자가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준완이 찾아온 줄 알았던 익순은 부대 앞까지 뛰어나왔지만, 눈 앞에는 익준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익준의 등장에 익순은 "무슨 일 있느냐. 재혼하냐. 아프냐"고 물었지만, "그냥 얼굴 보러 온 거다. 자주 못 오고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익준의 모습에 울컥했다.
눈물을 보이는 익순의 모습에 익준은 "미쳤다"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곧바로 "힘든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며 든든한 오빠로 변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12.1%를 기록했다.(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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