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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다운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일명 '서울 촌놈'이었다는 조우종. 1979년, 그가 4살이 되던 때 이사 가게 된 서울 강남의 시골 마을인 '원터골'은 마을 사람들이 논농사와 호박 농사를 지었고, 길거리에서는 소와 두꺼비를 흔히 볼 수 있었을 정도로 정감 어린 동네였다고 한다. 또한 햄버거나 스파게티 같은 음식이 생소했던 시절, 조우종은 스파게티를 처음 맛본 뒤 원터골 친구들에게 자랑했지만 그런 음식이 어디 있냐며 스파게티의 존재 여부를 놓고 다투기도 할 만큼 투박하고 순수한 마을이었다고. 그런 원터골에서 자란 조우종은 서울에 살지만 '촌놈'이나 다름없었던 것. 그렇게 원터골 자연 속에서 뛰놀며 순박한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 조우종은 반장도 도맡아 하고 성적도 늘 상위권을 유지했을 만큼 누구보다 활발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서초동 시내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그는 강남 8학군에 속하는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환경은 급작스럽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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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김정선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는 점차 달라졌다. 조우종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선생님은 그와 등교를 함께 하며 등굣길 내내 학교생활은 어떤지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 게다가 초임 교사였던 선생님도 대구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와 짓궂은 남학생들로 가득한 남중학교에서 적응 중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서울 촌놈'이었던 조우종은 선생님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점차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그렇게 선생님과 가까워진 조우종은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처음으로 선생님께 털어놓으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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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된 지 4년째가 된 지금에서야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김정선 선생님이 생각난다는 조우종. 하지만 워낙 소심한 성격에 선뜻 연락을 먼저 드릴 생각을 하지 못했고, 늦게나마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용기를 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데. 과연 조우종은 선생님을 만나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지 5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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