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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1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선 이유에 대해 "대중에게 꼭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다. 근데 그것조차도 엄청나게 용기가 필요했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지냈다"며 "진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사과를 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결정 못 내리는 것보다 용기 내서 사과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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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고민하는 기간 동안 사실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평생 마음속에 갖고 가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선뜻 대중 앞에 나서는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 (더 일찍 사과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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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결백을 호소하며 은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은퇴 기자회견은) 극단적인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고 어떤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했을까'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상황 판단을 할 수 없었다. 다음 수를 두고 생각한 게 아니라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며 "그때 당시를 생각해 보면 많이 두려웠던 거 같다. 그 전에 사건으로 인해 많은 비난이 있었고, 그 비난으로 인해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인생을 자포자기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런 시기가 또 한 번 반복될 거라는 생각에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저의 잘못이었고 인정한다. '그 당시 내가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며 "그 부분이 가장 후회가 되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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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나라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이유로, 나의 실수와 잘못으로 같이 비난받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어떤 말보다 내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고 진실되게 살다 보면 그런 기회가 혹여나 먼 훗날 언젠가 오지 않을까라는 큰 바람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말 많이 죄송하다. 사과가 전부인 것 같다. 나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지만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열심히 진실되게 살아보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박유천은 같은 해 7월 집행유예로 구치소에서 나온 후 약 8개월 만에 공식 SNS를 개설하고, 유료 팬 미팅과 팬클럽 모집, 화보집 발간 등으로 연예계 복귀 움직임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