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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재판부는 지난 7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최종훈 등이 최근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정준영 등도 합의를 위해 선고 연기를 요청한 점을 고려해 선고기일을 닷새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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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또 정준영 측이 주장하는 위법수집증거와 관련해 최근 대법원 판결이 선고된 데 대해서도 검사와 변호인의 법리적 의견이 있으면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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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선고 공판에 참석했던 정준영와 최종훈은 실형이 선고되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며 1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후 이달 7일 항소심 선고 공판이 진행됐으나 재판부는 "최종훈과 김씨가 합의서를 제출했고, 정준영과 권씨가 합의를 위한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했다"는 이유를 들어 선고 공판을 12일로 연기했다.
한편 지난 3월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와 더불어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경찰관에서 뇌물 200만 원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에 "SNS 단체 대화방에 잘못된 사진이나 영상 등을 올린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며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다만 사진은 피해자의 얼굴이 나오게 하지도 않았다. 영상은 시중에 떠돌던 영상을 일부 친구들에게만 공개한 것으로 최초 유포자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올린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200만 원을 줄 테니 봐달라고 말한 취지는 인정한다"면서도 "이는 술에 취한 상태로 도주 중에 일시적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던 것으로 진지하게 돈을 주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었다"며 뇌물을 공여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은 최후 진술에서 "이번 사건 이후로 4년이 지났으나 씻지 못할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며 "당시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기본적인 도덕을 지키지 못하고 숨긴 점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며 "사회로 돌아가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며 살겠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을 알아주시고 이번 한 번만 선처해달라"고 호소하며 울먹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