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지며, 결국 시즌도 단축됐다. 기존 38라운드 체제에서 27라운드 체제로 바뀌었다. 11경기가 줄어들며, 각 팀의 전략도 수정됐다. 만회할 시간이 없다보니, 결국 초반이 중요해졌다. '초전박살'이 공통 키워드다. 세계의 관심 속 성공적으로 첫발을 뗀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이제 두 번째 라운드를 맞이한다. 16~17일 전국 각지에서 6경기가 펼쳐진다. 상승세와 반등의 기로에 선 각 팀들은 어떻게 2라운드를 치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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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우승을 위한 힘찬 진군을 이어간다. 17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손댈 부분이 없다.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가 이근호 박주호, 비욘 존슨 등이다. 김도훈 울산 감독 입장에서 기존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낼지,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줄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수원은 첫 경기서 전북에 패했다. 헨리가 이끄는 수비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이 수비력이 뛰어난 수원마저 완파한다면, 초반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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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시 반등을 노린다. 10월 원정에 나선 서울은 강원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김남춘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서울 특유의 수비축구 패턴이 다소 간파당한 느낌이었다. 공격 역시 박동진-박주영 투톱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며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한 서울은 올 시즌 우승 경쟁 합류를 위해 겨우내 몸집을 불렸다. 물론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짜들을 데려오며 지난 시즌 이상의 스쿼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큰 변화없이 나선 첫 판은 역전패로 마무리됐다. '여우' 최용수 감독은 이대로 물러날 인물이 아니다. 17일 오후 7시 홈에서 펼쳐지는 광주전에는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광주 역시 K리그1 복귀전이었던 성남전 완패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K리그1 2라운드(16~17일)
상주-강원(상주시민·IB스포츠·16일 오후 2시)
대구-포항(DGB 대구은행파크·JTBC G&S·16일 오후 4시30분)
부산-전북(부산구덕·스카이스포츠·16일 오후 7시)
수원-울산(수원W·스카이스포츠·17일 오후 4시30분)
서울-광주(서울W·JTBC G&S)
성남-인천(탄천종합·스카이스포츠·이상 17일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