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노성호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허 감독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저는 아직까지 성호의 능력이 다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많은 게 나올 거라고 믿고 있다. 투수코치 생각도 마찬가지"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이어 "안 보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캠프 내내 따라다니면서 지켜 봤고, 코칭스태프에게 보고를 받으며 그가 가진 모든 능력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허 감독은 실제 노성호를 불펜 필승조로 중용하고 있다. 티이트 한 리드 상황에 주저 없이 올려 1이닝을 책임지게 하고 있다. 노성호도 개막 후 4경기 3⅓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제로맨 활약을 이어가며 허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고 있다.
노성호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볼넷 걱정 같은 거 하지말고 구위를 믿고 그냥 가운데만 보고 던지라고 하신다. 편안하게 해주셔서 그런지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NC 시절 고질이던 4사구를 3개 허용했다. 출루를 시켜 맞은 위기 속에서도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오프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승부로 위기를 넘고 있다. 성공의 기억이 쌓일 수록 점점 더 강한 불펜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론토 류현진과 흡사한 투구폼과 체구, 강력한 구위로 한때 '제2의 류현진'으로 불렸던 그다.
허 감독 역시 지금 당장 완벽함을 바라는 건 아니다. 그는 "(여전히)경기 중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물론 있다. 심리적인 부분이나 제구의 문제 등이다.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도와줄 수 없다.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시즌이 거듭될 수록 힘든 상황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코칭스태프는 노성호 선수에게 확신을 주고 믿음을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칭스태프의 무한 신뢰 속에 9년 차 유망주 노성호가 새로운 팀 삼성에서 꽃을 피울까. 지금까지는 모든 과정이 순조롭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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