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 데려오지 못한다면 그 대안은 랍비 마톤도?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오랜 기간 원하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플랜B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유망주다. 유럽의 많은 명문 클럽들이 그를 원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이 맨유였다. 천문학적인 금액 투자도 마다하지 않고, 무조건 산초를 데려온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이상 기류가 발생하고 있다. 산초의 맨유행이 거의 정해진 듯 보였지만, 다른 팀과의 연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맨유가 당초 예상됐던 엄청난 투자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첼시가 산초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맨유는 산초가 첼시에 갈 경우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우기 바쁘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분데스리가 샬케에서 뛰고 있는 랍비 마톤도를 산초의 대안으로 점찍었다. 마톤도는 맨체스터시티에서 뛰다 불과 1년 전 샬케로 적을 옮겼다. 만약 맨유로 돌아오면 1년 만에 맨체스터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마톤도는 맨유의 다니엘 제임스와 친구로 알려졌는데, 맨유는 마톤도의 계약을 제임스와 비슷한 규모로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산초를 놓칠 시 팬들의 실망감이 크겠지만, 독일 이적 후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고 있는 마톤도를 영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