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5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독립하는 5개 스타트업은 컴퓨터 그래픽(CG)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Blockbuster)', 종이 위 글자를 디지털로 변환·관리해주는 '하일러(HYLER)', AI 기반 오답 관리와 추천 문제를 제공하는 '학스비(HAXBY)',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파이브(SunnyFive)', 자외선 노출량 측정이 가능한 초소형 센서 '루트센서(RootSensor)' 다.
블록버스터는 컴퓨터 그래픽(CG)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앱을, 하일러는 종이 위 글자를 디지털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형광펜을 선보였다. 이 밖에 학스비, 써니파이브, 루트센서는 각각 인공지능(AI) 학습 노트 서비스, 창문형 조명, 자외선 측정 센서 등을 개발했다.
지난 2015년 8월 처음 도입한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는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 시 스핀오프 후 5년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163명이 창업해 45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고 스핀오프 이후 유치한 투자금도 550억 원에 육박한다. 전체 기업 가치도 스핀오프 당시 보다 3배 이상 증가해 경쟁력 있음을 입증했다.
'브레싱스(Breathings)'는 집에서 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IoT 솔루션 '불로(BULO)'를 개발했고, 지난달 21일부터 글로벌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7만 2천 달러 모금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지속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스타트업과 삼성전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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