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대은! 믿고 가겠습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불안한 마무리' 이대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은에 대해 "첫 세이브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3대1에서 13대11까지 추격당한 전날 경기에 대해 "너무 황당한 경기였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점수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9점 준건 분명히 잘못"이라면서도 "그렇게 좁혀진 덕분에 이대은이 첫 세이브를 땄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겠다. 이겼으니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대은은 전날 13대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이성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시즌 3차례 등판해 세이브 없이 2번의 블론을 기록한 이대은의 올시즌 첫 세이브였다.
이 감독은 "애매하게 5, 6점 차에서 컨디션 점검하는 것보단 아예 10점을 줘서 세이브 상황이 된게 낫다. 이대은이 덕분에 좀 편하게 올리왔지 않나.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며 웃으면서도 "이대은이 어제 또 망했으면 아마 헤어나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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