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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초반 흔들린 두산 선발 이용찬을 공략해 1,2회 1점 씩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이용찬을 무너뜨리는 결정적 한방을 날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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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지난 4년간 경기당 평균 8.5득점을 올렸던 두산 타선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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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집중력으로 찬스를 바로 바로 쉽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0-2로 뒤지던 3회초 정수빈 류지혁의 연속안타와 박건우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페르난데스의 동점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김재호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에 이어 정수빈의 희생번트를 투수가 공을 더듬는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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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6타점으로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종전 5타점)을 경신하는 해결사 본능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9월16일 잠실 키움전 이후 27경기 연속 출루. 허경민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류지혁도 4안타 경기로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3타수2안타 2득점을 기록한 김재호는 6일 잠실 LG전 이후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지만 박치국(⅔이닝 2볼넷 2실점) 윤명준(⅓이닝 2안타 1실점) 등 불펜진이 또 한번 흔들리면서 여전한 뒷문 불안감을 남겼다.
선발 라이블리가 1타자 만의 갑작스러운 강판으로 투수 운용이 힘들어진 삼성은 불펜 6명을 대거 쓰고도 안방 3연전 첫 경기를 패하며 남은 경기에 부담을 안게됐다.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타선이 김동엽을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 등 12안타를 날리며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4-9로 크게 뒤진 8회말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헌곤과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 하며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9회 추가 실점에 추격 의지가 꺾였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