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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부부로 이뤄진 네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동안 보이스피싱 구조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한 후 총 6억1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돈을 보낸 연예인은 총 8명 중 5명. 하정우는 이들에게 돈을 보내는 대신 이들을 경찰에 신고, 검거하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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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판기일에 협박범들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 중이니 추가 기일을 지정해달라"며 "죄가 가장 가벼운 김 모씨(자매 중 언니)의 보석을 허가해달라. 시어머니가 거동이 힘든 상황에서 최근 자녀를 잃어버린 상황이 있었고 남은 자녀들이 방치돼 어려운 상황이다. 김 모씨는 여동생의 제안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지금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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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정우와 주진모의 해킹 사건은 지난 1월 언론에 공개돼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주진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에 의하여 유출된 것으로, 협박이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인 하정우는 거액을 요구하는 범인들을 신고 및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시간을 끄는 등 '해킹과의 전쟁'을 펼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협박범들을 향해 농담을 하는 메신저 대화내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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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