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염기훈(수원)이 4연패를 끊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염기훈은 후반 15분 김민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염기훈은 "오늘 경기마저 잘못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1대0이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맏형으로 부담이 많았다"며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염기훈과의 일문일답
-총평
4연패 중이었다. 선수들이 이번 경기만큼은, 오늘 경기가 잘못되면 변명도 필요없다고 했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다. 1대0이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4연패 상황에 대한 부담은
팀의 주장이자 맏형으로 부담이 많았다. 선수들을 끌어가기 위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기에 선수들이 따라오지 않았나 싶다.
-페널티킥 상황은
연습대로 찼다. 정산 골키퍼는 기다리는 성향이다. 내가 차는 스타일을 골키퍼들이 잘 알고 있다. 평상시 연습한대로, 느낌대로 차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볼을 보고 골키퍼의 움직임을 봤던 것이 주효했다.
-프리킥 키커로 안 나오던데
감각은 좋았지만 (고)승범이가 감각이 더 좋았다. 감각이 더 좋은 선수에게 양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골을 넣으려는 욕심보다는 컨디션 좋은 선수에게 양보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 승범이 킥이 어제 연습 때는 거의 다 골대 안으로 들어가더라. 오늘은 힘이 들어가서 조금 아쉽더라.
-앰프 응원으로 소통에 문제가 없었나
오늘 선수들 소통이 나쁘지 않았다. 리그 시작했을 때 너무 음악 소리가 커서 중간 정도로 줄여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딱 좋았다. 소통에 문제가 없었다.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
팬들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오래 시즌 시작을 기다렸다. 두 번의 몸을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 지금은 상대팀들도 컨디션을 찾는 것이 힘들 것이다. 경기를 뛰다보면 조금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있나.
우리는 시즌 시작 전에 처음부터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보다 부담감을 가지고 리그를 시작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수가 적다보니 여차하면 스플릿이나 강등권으로 갈 수도 있다. 매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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