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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은 험난했다. 선제골을 내줬고, 2-1로 역전한 뒤 후반 퇴장으로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결국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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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의 플레이어는 황일수였다. 특유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1골 1도움. 경남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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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속팀 감독에 대한 예우 차원의 발언은 아니다. 그는 근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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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제주와 함께 '양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리치가 들어왔고, 네게바, 백성동, 황일수 등 K리그1에서도 통하는 선수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
경남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 메이저 스포츠 중 축구는 이변이 가장 많은 종목이다. 하지만, 결과를 도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포지션별 경쟁력과 그 객관적 전력을 제대로 쓸 수 있는 확률이다.
팀 조직력의 중요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경남은 그 틀을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프로에서는 수비 조직력은 매우 중요하다. 설기현식 축구는 공격에서도 이런 틀을 공고하게 가져가려 한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각 포지션별로, 공수에서 정확한 시스템을 도입, 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틀을 흔들면 오히려 부작용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 장기적으로 볼 때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률을 올리면서 더욱 팀이 강해질 수 있다. 황일수의 발언은 이런 맥락을 포함하고 있다.
이 부분이 현실이 될 지, 아니면 좌절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설 감독의 축구 철학과 현실에서 선수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경남 축구는 상당히 흥미롭다. 4경기 1승2무1패. 아직 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가 없는 시점이다. 경남 축구가 어떻게 변화할까. 주목해야 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