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길은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지난 2017년부터 방송계를 떠나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가정을 꾸리고 아들을 낳았다.
Advertisement
길은 아내에 대해 "순수하고 순박한 것이 매력적인 친구"라며 "만난지 5년 정도 됐다. 나와 성격이 정반대다"고 했다.
Advertisement
최보름 씨는 "조용히 살자고 마음 먹었는데 친구들을 못 만나니 우울하더라. 연락 와도 안 보고 살았다"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Advertisement
길은 처음으로 하음 군과 손을 잡고 동네 외출에 나섰다. 사람들은 길을 알아보며 "너무 예쁘다"며 칭찬했다. 길은 "바로 집 앞이지만 같이 처음 나와 봤다"면서 "솔직히 기분 좋았다. 이래서 자식과 함께 나들이 다니는구나 생각했다"며 뿌듯해 했다.
마트에 들렀다가 집 근처 공원 놀이터에서 미끄럼틀과 모래놀이를 즐겼다. 모래를 만지며 좋아하는 하음 군의 모습에 길은 "하음이가 모래를 처음 만져 본 거다. 그래서 조금 미안하더라"고 했다.
그때 어머니는 "아빠 없이 자라서 힘들었지? 하음이 위해서라도 정직하고 바르게 살면서 건강 관리하면서 오래오래 하음이 클 때 까지 건강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길은 "너무 좋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했고,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나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면서 "인생의 반은 네 맘대로 살았으니 남은 인생은 봉사도 많이 하고 성실하게 살아보자"고 했다.
길은 "계속 같은 말의 반복 할 수 밖에 없지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