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영국 축구 레전드 개리 리네커(60)가 '메날두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는 12개의 발롱도르를 11번이나 나눠가진 필생의 라이벌이다. 메시가 뛰어나냐, 호날두가 뛰어나냐는 지난 10년간 전세계 축구 팬들의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였다.
BBC해설위원인 리네커는 30일 BBC스포츠를 통해 누가 최고의 선수냐를 결정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면서 절대적으로 메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리네커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모든 것을 연관시키는 걸 좋아한다. 메시 VS 호날두 논쟁도 이 가운데 하나"라고 규정한 후 "종종 이 선택은 누가 더 잘하느냐를 떠나 당신이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어느 팀의 팬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나 역시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 하는 논쟁에선 당연히 메시다. 논쟁거리조차 되지 않는다. 내생각이긴 하지만 근접할 수조차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메시는 2004~2005시즌 데뷔 이후 오직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원클럽맨이고,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맨유, 유벤투스 등 세계 최고리그를 섭렵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리네커는 메시 지지 의사를 바꾸지 않았다.
"메시는 옆에 누가 있든지 똑같이 훌륭한 활약을 펼쳐낸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그를 의심하는 이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시즌동안 바르샤가 과거처럼 훌륭하지 않았을 때도 메시의 기여도는 엄청났다. 그가 빠진 경기는 엉망이었다"고 떠올렸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한 것처럼 한 구단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 13세의 나이에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옮겨와 그런 성공을 이뤄낸 것만으로도 그렇다"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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