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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5조1017억원, 이재용 부회장은 6조7743억원으로 부동의 1,2위 자리를 지켰다. 이건희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연초(1월 2일 기준) 대비 지분가치가 2조3066억원(13.3%) 줄었지만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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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지분가치 증가율 1위는 서정진 회장이 차지했다. 서 회장은 연초 지분 평가금액이 2조7016억원로 7위에 그쳤으나, 현재(5월 29일 기준) 4조8967억원으로 무려 81.3%가 증가하면서 주식부호 순위도 연초보다 4단계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김범수 의장의 주식 가치는 1조3862억원(72.6%)늘어 지분가치가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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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김범수 의장의 처남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148.0%),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23.9%), 이준호 NHN 회장(26.0%) 등도 연초에 비해 보유 주식의 가치가 많이 올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보유 지분가치도 연초보다 총 115.7%(조원태 회장 1788억원, 조현아 전 부사장 1779억원, 조현민 전무 1775억원 씩)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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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위 10명의 순위에 변화가 심했는데, 서경배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한 계단씩 하락해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7위를 차지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8위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연초 대비 각각 3계단, 2계단씩 떨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연초 8위에서 1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한편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80일이 지난 최근 상장사 100곳 중 28곳은 주가가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895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60일 후인 지난달 20일 629조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그러다 70일째인 지난달 30일부터 오름세로 전환하더니, 80일째인 지난 9일 시가총액은 723조원이었다.
이는 일부 상장사들이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영향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공호흡기 품목 허가를 받은 코스닥 상장사 멕아이씨에스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지난 1월 20일 보통주 종가는 1주당 3945원이었으나, 지난 9일 종가는 2만3900원으로 80일 새 505.8%나 뛰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 관련주인 수젠텍과 진원생명과학도 주가가 각각 364.6%, 359.6% 급등?다. 이외에 랩지노믹스(290.6%), EDGC(233%), 신풍제약(186.4%), 오상자이엘(171.8%), 비씨월드제약(102.2%)등도 코로나19 속에서 주가가 배 이상 상승한 종목들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